【 앵커멘트 】
최고급 어종인 참치를 싼 값에 신선하게 먹는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수 거문도에서 참치를 완전 양식 길이
열렸는데요.
내년 초면 식탁에 첫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항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거문도의 한 양식장입니다.
먹이를 던져주자
푸른빛의 참치떼가 순식간에 몰려듭니다.
지난 2012년,
제주도에서 포획된 어린 참치는
5년만에 길이 1.2m, 무게 90kg에 이르는
어른 참치로 자라 알까지 낳았습니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참치 완전양식 기술에 성공했습니다 .
▶ 인터뷰 : 박주일 / 거문도 참치 양식장 관리인
- "(물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사료 먹는 것도 보면 천천히 먹는 것이 아니라 확 채는 맛으로 먹으니까 그런 것 보고 건강하다는 걸 판단하고 있습니다."
양식 참치는 내년 초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식탁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첫 시식회에서도 양식 참치는
높은 신선도로
자연산보다 맛이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700억 원 상당의 수입산을 대체하고
해외수출까지 더하면
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참다랑어 산업화를 위해 많은 국가에서 또 많은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뒤지지 않으려면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다도해 최남단에 있는
거문도 양식단지가 참치 시장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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