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완전양식 길 열려"..내년 초 식탁에

    작성 : 2017-11-21 18:48:44

    【 앵커멘트 】
    최고급 어종인 참치를 싼 값에 신선하게 먹는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수 거문도에서 참치를 완전 양식 길이
    열렸는데요.

    내년 초면 식탁에 첫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항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거문도의 한 양식장입니다.

    먹이를 던져주자
    푸른빛의 참치떼가 순식간에 몰려듭니다.

    지난 2012년,
    제주도에서 포획된 어린 참치는
    5년만에 길이 1.2m, 무게 90kg에 이르는
    어른 참치로 자라 알까지 낳았습니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참치 완전양식 기술에 성공했습니다 .

    ▶ 인터뷰 : 박주일 / 거문도 참치 양식장 관리인
    - "(물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사료 먹는 것도 보면 천천히 먹는 것이 아니라 확 채는 맛으로 먹으니까 그런 것 보고 건강하다는 걸 판단하고 있습니다."

    양식 참치는 내년 초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식탁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첫 시식회에서도 양식 참치는
    높은 신선도로
    자연산보다 맛이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700억 원 상당의 수입산을 대체하고
    해외수출까지 더하면
    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참다랑어 산업화를 위해 많은 국가에서 또 많은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뒤지지 않으려면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다도해 최남단에 있는
    거문도 양식단지가 참치 시장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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