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이 어젯밤 늦게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가 확인된건데, 우리지역에서도 해남 고천암과 순천만 철새 도래지에서 연이어 H5형 항원이 검출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주 해남 고천암과 순천만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해남 고천암의 경우 인체 감염이나 가금류 전염 가능성이 낮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고, 순천만 시료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는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오리농장에서까지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농가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 오리농가
- "전부다 행정에 신고하고 미리 검열받고 허가가 떨어져야 이동하면서 출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추운 날씨를 좋아하고, 철새들의 유입도 늘어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도는 H5 항원이 검출된 지점 반경 10km 이내 닭과 오리 농가에 대해 21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 소독과 임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고병원성 발생에 준하는 조치로 지난해 경험한 최악의 AI 확산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10월부터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가지고 심각(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오는 23일 각 시*군 담당자까지 참석하는 AI 방역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방역 강화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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