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성에서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된 60대가 숨졌는데 요즘 야외 활동할때 열성질환 감염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할때 피부 노출를 되도록 피하고 감염됐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7일, 보성에서 65살 유 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유씨는 전날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입원을 거부하고 퇴원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보성군 보건소 감염병 관리계 관계자
- "(감염)의심이 돼 가지고 병원에 입원하라고 했는데 입원 안하신다고 하셔가지고...다음 날에 구급차 119 불러가지고 그때 이미 사망한 상태셨어요."
쯔쯔가무시병은 풀 밭에 사는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독감과 유사한 발열과 몸살, 그리고 발진 등이 증상이 나타납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최근 5년간 (c.g. 1)광주와 전남에서 감염된
환자 8600명 중 90% 가까이 10월과 11월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성 / 광주시청 역학조사관
- "풀 밭이나 밭 같은 곳에서 일을 많이 하는 농촌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요새는 도시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주말에 레저 활동이라든가 여가 활동으로(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을 철에) 10배 넘게 정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평소 다른 달에 비해서."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되도록 줄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동민 / 조선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수풀에 들어가기 이전에 주의를 해줘야 합니다.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합니다. 긴 바지, 긴 팔...야외 활동을 하거나 작업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샤워를 해주시고..."
▶ 스탠딩 : 전현우
- "쯔쯔가무시병은 치료약이 개발됐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당황하지말고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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