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격이 싸다고 게스트 하우스에 갔을 경우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국 게스트하우스를 돌면서 투수객들의 주머니를 털어온 40 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상환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게스트하우스 로비를 한 남성이 서성거립니다.
방과 로비를 오가기를 수 차례, 함께 숙박한 이들과 인사까지 나누며 떠납니다.
지난 6월 전남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은 이 남성은 5개월 뒤 구속됐습니다.
투숙객으로 위장해 관광객들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입니다.
▶ 싱크 : 게스트하우스 주인
- "예약할 때부터 자기가 제주도 사람이라고 얘기하면서 제주도 사투리를 구사했는데..사기 아닌 사기를 치고.."
5개월 동안 부산과 여수, 춘천 등 전국 12개 게스트하우스가 41살 김 모 씨에게 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훔친 신용카드로 택시를 타며 관광지를 돌아다녔고, 금까지 사들였습니다.
▶ 싱크 : 김 씨 / 피의자
- "혼자 있으면 그래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게스트하우스에 갔는데)..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인실을 사용하면서도 귀중품을 금고나 카운터에 맡기지 않은 관광객들이 주로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강학용 / 순천경찰서 강력1팀
- "게스트하우스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인들이 모여서 숙식하기 때문에 절도 위험이 많습니다. 카운터에 귀중품을 맡겨서 사건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