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서 만나는 고싸움 축제, 시민 발길 붙잡아

    작성 : 2017-11-11 17:16:19

    【 앵커멘트 】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고싸움과 줄타기 등 평소 보기 힘든 전통문화 한마당이 펼쳐져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의 붙잡았습니다.

    맑은 가을 날씨 속에서 전남의 유명산과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 박성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신명나는 풍물패 소리에 맞춰 커다란 고가 맞붙어 싸움을 시작합니다.

    고에 올라선 줄패장들은 상대의 빈틈을 찾아 바쁜 손놀림으로 멜꾼들을 지휘합니다.

    고싸움이 치열하게 계속되면서 열기를 더해가자 지켜보던 사람들도 어느새 손에 땀을 쥡니다.

    광장 한쪽에서는 익살스러운 줄타기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아슬아슬,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하면서도 이내 자세를 고쳐잡아 줄 위에 올라서는 줄타기꾼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 인터뷰 : 리아 / 프랑스 관광객
    - "광주와 이 행사를 본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어요. 현대적인 도시에서 전통놀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날씨도 좋아서 더 좋았어요"

    땅끝마을 해남에도 곱게 물든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색동 옷으로 갈아 입은 남녘의 산과 들은 나들이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은미 / 광주시 신창동
    - "오랫만에 이 곳에 왔는데 너무 아름답고 경치가 좋은 것 같아요. 단풍도 너무 예쁘게 물든 것 같아요. "

    내일은 맑고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동부 내륙지역은 아침에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큰 일교차가 예상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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