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원에 화력발전소 유치를 놓고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사업 설명회는
반대측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해남 화력발전소 사업 설명회장 입구에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집니다.
설명회장 안도 반대측 주민들이 이미
자리를 거의 차지하고 한목소리로
사업 철회를 외칩니다.
(이팩트)
"화력발전소 반대한다"
반대측 주민들은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 건립으로 분진과 매연 등
주민 피해는 물론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동현/해남 화력발전소 유치반대위원회
"
중국계 기업인 MPC측이 운영하는 자국의
화력발전소도 주민 피해가 속출했는데
중국계 기업이 한국 땅에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은 피해가 뻔하다는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청숙/중국 이주여성
"
이처럼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MPC의 사업 의지는 확고합니다.
반경 5km이내 간접지역까지 보상을
확대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성과 경제성을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영직/MPC 전무
"
화력발전소 유치를 놓고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해남군과 의회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당초 지역경제 효과를 내세워 유치를
희망하더니 주민들의 반발 여론이 커지자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스탠드업-이동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 설명회조차
열리지 못하면서 화력발전소 유치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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