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군 고용률 역대 최고..광주, 실업률 격차 '최저'

올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361만 1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8만 3천 명(3.7%) 증가했습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1.1%로 1년 새 1.4%p 상승했습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09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 6천 명(1.3%) 증가했고, 고용률도 68.4%로 1.1%p 올랐습니다.

지난해부터 통계 작성이 시작된 특·광역시 구 지역의 경우, 취업자 수(1,122만 5천 명)와 고용률(57.3%) 모두에서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용 상황이 호전되면서 실업자 수도 함께 줄었습니다.

올 상반기 시 지역의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만 1천 명(-18.9%), 군 지역의 실업자는 6천 명(-18.6%) 각각 감소했습니다.

구 지역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2만 9천 명(-23.2%) 줄었지만, 청년층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실업률은 3.6%로 시(2.8%)·군(1.2%)보다 높았습니다.

지역 내에서도 시나 군, 구별로 고용·실업률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가 가장 높은 고용률(60.4%)을 보였고, 북구가 가장 낮은 고용률(56.2%)을 보였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신안군이 가장 높은 고용률(78.7%)을 보였고, 목포시가 장 낮은 고용률(58.3%)을 보였습니다.

실업률 격차는 광주가 0.6%p로(동구 3.2%, 서구 2.6%) 전국에서 가장 작았습니다.

전남에서는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곳은 나주시(2.7%),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인 곳이 완도군(0.1%)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