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주춤..지역 유통가 매출 회복세

    작성 : 2020-04-28 19:14:31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광주전남 유통가에 점차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자, 지역 유통업체들은 황금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일 낮 시간인데도 백화점 이벤트홀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의류와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다른 매장 역시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한 동안 발길을 끊었던 소비자들이 다시 유통가를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전년 대비 28% 나 줄었던 매출이 이달 들어 95%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집니다.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긴 하지만, 4월 매출은 지난해 대비 한 자릿 수 마이너스까지 회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섭 / 롯데쇼핑 과장
    - "코로나 영향이 매우 극심했던 2, 3월 대비해서는 두 자릿수가 개선된 상태입니다. 현재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통시장에도 차츰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광주상생카드와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지급한 이후 나타난 변홥니다.

    상인들은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30% 정도 올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봉희 / 양동시장 상인
    - "금요일, 토요일 정도는 많이 활기가 생겼고, 아무래도 상생 카드와 온누리 상품권 때문에 그걸 주시는 분들이 2/3에요."

    지역 유통가는 가정의달 황금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본격적인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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