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지역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점차 듣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출생률은 최근 10년 들어 가장 낮았다고 하는데요.
신민지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네, 통계 분석실입니다.
먼저 지역 내 출생아 통계입니다.
출생아 수는 매년 꾸준히 줄고 있는데요.
지난해 출생아는 광주*전남 모두 만 명대 초반으로 최근 10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10년 전 출생아 수와 비교해 최대 1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의 출산 시기도 늦어졌습니다.
광주의 경우 10년 사이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반토막이 났는데,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남에선 이미 2010년 이후 30대 출산율이 20대 출산율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조만간 광주에서도 30대 출산율이 20대 출산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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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출생 성비입니다.
성비는 여아 백 명당 남아의 수를 말하는데요.
지난해 광주의 출생성비는 108.5, 전남은 108.9명을 기록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정상범위인 103~107명을 벗어난 수치인데요.
반면, 셋째 자녀부터는 출생 성비가 103.3, 97.6으로 훅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남아선호 의식이 여전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출생 지도입니다.
10년 전 광주에선 신생아 울음소리를 북구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광산구가 출생률이 가장 높은데, 젊은 부부의 거주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첫 자녀 출산까지의 기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10년 전에는 첫 출산의 80%가 혼인 후 2년 안에 이루어졌는데요.
하지만 지난해에는 2년 이내 출산은 70%로 줄고, 2~3년 사이에 낳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통계분석실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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