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시작과 함께 광주·전남의 인맥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 첫 조각부터 호남 인사가 거의 참여하지 못했는데, 윤 대통령 측에서는 호남 지역 현안 사업은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 1기 장관 후보자에 이어 15개 부처 20명의 차관급 내정자 인선에서도 광주.전남 출신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인수위 구성에 이어 연이어 광주.전남 출신들이 배제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에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정관 / 전남대 교수
- "계속 인사를 발표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정권은 지역에 대한 배려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광주.전남 출신 인사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검찰에서 시작해 20년간 인연을 맺어온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대표적이고, 송기석, 김경진, 박주선, 김동철 전 의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전남에서는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대선 기간 물밑에서 도운 인연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호남에 실질적인 예산과 주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기환 /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 "광주전남은 홀대가 아닌 인센티브 제공 우대할 방침이다 이런 이야기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는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장관 인사 때도 호남 출신 두세명에게 입각 의사를 물었지만, 민주당 정권에 역할을 한 상황이라 고사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오는 18일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첫 지역 행보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남 소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광주 방문에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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