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한 군수 예비후보가 캠프관계자와 식당을 방문해 주민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군수 예비후보는 금품을 전달한 사람은 자신과 무관하게 군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이고, 그 자리에 우연히 동석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앵커멘트 】
지난달 25일 저녁 전남의 한 식당입니다.
14명의 여성이 식사를 하고 있고, 군수 예비후보와 동행인 한 명이 식당을 찾습니다.
두 사람은 명함을 돌리더니, 예비후보 동행인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성에게 지갑에서 5만원권 지폐 서너장을 꺼내 건냅니다.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다 건냈다는 듯, 빈 지갑 속까지 확인시켜 줍니다.
해당 지역에서 군수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지만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군수 예비후보는 돈을 건낸 사람은 자신과 무관하고, 자신은 금품을 건낸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합니다.
▶ 전남 A 군수 예비후보
- "상대 후보 측도 있고 그랬을 텐데 제가 그것(금품 전달)을 보고 그냥 방치했겠어요?"
해당 군수 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중앙당에서 재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측에서는 해당 영상을 민주당 중앙당에 제보를 했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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