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후보 가운데 30%를 여성과 청년으로 공천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물론이고, 광주·전남에서마저 여성·청년 후보 공천 비율을 다 채울수 있을 지 미지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지방의원 후보를 여성·청년으로 30%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송영길 전 대표가 대선 전에 약속했던 '정치 교체'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 싱크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우리 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여성과 청년을 대거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여성·청년 30% 공천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를 제외하고 지방의원 후보 30%를 여성으로 채운 사례는 없습니다.
후보 자체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자 가운데 여성은 10%가 가까스로 넘는 수준이고, 만 40세 미만은 3% 수준입니다.
민주당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에서도 여성·청년 공천 30%를 권고 수준으로 바꾸고, 민주당 지지율과 지역별 상황에 따라 공천 비율을 달리하는 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국회의원(민주당 지방선거 기획위원)
- "수도권과 중부권, 그리고 영남권과 호남권 특히 또 도시와 농촌을 구분해서 공천의 유연성을 갖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세대 교체를 위해 꺼내든 민주당의 '여성 청년 공천'이 사실상 상대 세력이 없는 광주에서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청년의 의무 공천 할당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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