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함평을 찾아 최진석 명예교수를 영입했습니다.
호남의 표심을 끌어안고 중도 실용 가치를 내세워 거대 양당 대선 주자와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함평을 찾았습니다.
노장 철학 대가로 알려진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만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는 최 명예교수에게 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최 교수는 이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 싱크 : 최진석/서강대 명예교수
- "이론적 토대를 가지고 계시고 실천적 역량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안철수 후보님을 돕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최진석 교수를 영입한 것은 독자노선을 다시한번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양강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가 터져나오는 가운데, 중도실용 노선을 확실히 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환경 우리나라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그것을 대중에게 열심히 알려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진석 교수는 노장철학의 대가로 문재인 정부와는 각을 세웠습니다.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했지만, 촛불혁명은 실패했다고 규정한바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5.18 처벌 특별법 통과에 대해서는 자유의 5.18은 끝났다며 법안 통과를 비판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호남민들에게 30% 이상의 득표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최 교수를 끌어안은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에서 3자 구도로 대선 판도를 뒤흔들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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