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의 빈소에 이틀째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 당 대선주자들도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아 배은심 여사의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의 별세 이틀째.
빈소가 차려진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각 계에서 보낸 조화가 줄지어 세워져있습니다.
첫 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문에 나서고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빈소를 찾은데 이어 이틀째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에서는 송영길 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이 오전에 빈소를 찾았습니다.
야당 측 인사들의 발길도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후 늦은 시간 빈소를 찾아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 싱크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을 하셨기 때문에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 싱크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 "우리 이한열 열사의 희생과 배은심 여사의 헌신을 우리 남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그 뜻을 받들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에서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조문을 대신했습니다.
심상정 대선 후보가 첫날 조문을 마쳤던 정의당은 오늘(10일) 여영국 당 대표가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고 내일(11일) 발인을 마치면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노제를 진행한 뒤 이한열 열사가 안장돼 있는 망월묘역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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