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대권행보 본격 시작하나

    작성 : 2019-12-19 05:34:57

    【 앵커멘트 】
    차기 총리 내정자가 발표되면서, 내년 총선에서 이낙연 총리가 맡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호남을 벗어나 정치 1번지인 종로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받게 될 성적표가 차기 대권 행보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역대 최장수 총리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라는 프리미엄을 달고 더불어민주당에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낙연 총리.

    앞으로는 대통령·정부와 별도로 오롯이 정치인 이낙연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해내야 합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온전하게 이낙연의 시간이 왔고, 본인의 능력을 총선 과정에서 보여줘야 되고, 리더십도 보여줘야 되고, 또 선거판을 꿰뚫는 통찰력도 보여줘야 되고요.."

    현재 민주당 내부에선 이 총리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거란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호남 출신 비문 계열로 당내 지지기반이 없는 이 총리로서도, 총선 기간에 전국의 후보들을 만나고 지원하는 게 당내 지지기반 구축에 유리합니다.

    일각에선 현재 무주공산으로 남은 세종시와 종로에 이 총리가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부총장
    - "종로라는 특정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로서 본인의 진가를 보여주느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의 전체적인 승리에 큰 역할을 하느냐. 둘 중 하나를 했을 때, 이낙연 총리의 정치적 1단계는 순조롭게 지나간다고 보고요."

    호남에서 이미 4선을 한데다 이제는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총리가, 호남을 떠나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거듭날 때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 복귀 후, 첫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라는 막중한 과제를 맞닥뜨리게 될 이낙연 총리가 호남 출신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거듭날 수 을지, 첫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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