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케이리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도민구단들의 기업구단 전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케이투(K2)리그 선두를 달리며 1부 승격을 눈 앞에 둔 광주FC도 기업구단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마땅히 나서는 곳이 없어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기업구단으로의 전환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난 1997년 창단된 대전시티즌은 20년 넘게 시민구단으로 운영돼오다 최근 국내 한 대기업에 운영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시즌부터 기업구단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 싱크 : 대전광역시 관계자
- "민간구단으로 전환이 되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 거죠. 내년 목표로 기업에서는 추진을 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축구단의 연고를 유지하면서도 매년 7~80억원씩 구단에 지급했던 지원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세미프로축구 리그인 케이쓰리 리그의 청주FC가 기업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광주FC 역시 기업에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광주FC는 올 시즌 2부리그인 K2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며 내년 시즌 1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구단을 사겠다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이 직접 구단 매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인수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인수 제안이나 접촉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프로축구 인기와 1부 리그 승격 유력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구단 유치에 나선 광주시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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