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숨진 채 발견됐던 전남 문화관광재단 직원이 억대 사업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자신의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던 문화관광재단 직원 A 씨가 법인카드로 상품권 등을 사들여 1억 7천여 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공연과 저소득층 문화 바우처 사업을 맡았으며 전남도는 재단을 상대로 예산 지출 전반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 산하기관은 도청을 대신해 예산을 사용하는데 법인카드를 임의로 쓰더라도 정산 전까지 파악이 어려워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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