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남관광공사 설립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입니다.
행안부 승인 등 절차가 쉽지 않고 출자회사 설립에 따른 예산과 경영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 관광기능을 통합하는 전담기구를 꾸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관광공사 설립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실국별로 흩어진 관광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처리하는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남 도정의 화두인 플랫폼 역할로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홍보까지 병행하는 전문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었습니다.
▶ 싱크 : 이건철/전 도지사 취임준비기획단장(지난 6월)
- "관광은 종합인데 관광 개발이 되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관광공사 같은 것을 우리가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문제는 공사 설립을 위해서는 행안부 승인이 필요한 것은 물론 투자금과 운영 자금 등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방만 경영과 누적 적자에 허덕이는 전남개발공사처럼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자 김영록 지사는 공사가 어렵다면 다른 형태로라도 관광 기능을 통합하는 기구를 꾸리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관광공사 형태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고 관광 전담기구를 이야기 한 것이다. 현재 기구를 재편하던지 확대하던지 진흥원 형태라든지 공사가 아니더라도"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통해 관광공사 설립을 위한 최종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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