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간 TV토론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빚어낸 현실인데요.
급기야, TV토론을 두고, 여야 후보들이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TV토론은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에게 얼굴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반면, 1위 후보에겐 '계륵' 쯤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주로 승리를 자신하는 후보들이 TV토론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유권자의 알권리는 철저히 무시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가 민주당 후보의 TV 토론 거부로 시민의 알 권리와 선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나경채 /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압도적 오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TV토론 회피는 압도적 오만의 시작입니다."
윤민호 민중당 광주시장 후보도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가 핑계를 대며 TV토론을 미루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윤민호 / 민중당 광주시장 후보
-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이용섭 후보가 화답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용섭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TV토론으로만 선거정보를 얻는 게 아니라며 되레 TV토론이 너무 많아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진짜 후보들이 준비해야 할 광주 발전을 위한 구상이랄지, 공약이랄지, 이런데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오는 31일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전남지사에 이어 광주시장 선거까지 여야 후보간 TV 토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인지도가 낮거나 늦게 출마한 야당 후보들에게 TV토론은 얼굴을 알리는 기횝니다.
반면 지지율 1위 후보은 말 실수나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는 탓에 되도록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선거법상 대담 토론회를 1회 이상 열도록 돼 있지만 (c.g.) 선관위는 지방선거의 경우 토론 대상이 많아 1차례도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전문가들은 유권자의 알권리와 철저한 후보검증 차원에서 토론이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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