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8주년 여야 정치인들 광주로 집결

    작성 : 2018-05-18 05:49:18

    【 앵커멘트 】
    5.18을 맞아 여야 정치인들도 광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5.18 진상규명을 주장하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나섰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지도부가 5*18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비롯해 613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추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5*18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표상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역사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광주는) 민주주의, 평화, 그것을 넘어서는 번영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도 518민주평화대행진에 참가한 뒤 전야제에 참석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광주시민의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며 5*18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9월에 (특별법이) 발효가 되기 때문에 그 안에 착실히 시행령을 만들어서 518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둔 민주평화당은 조배숙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14명이 모두 광주를 찾았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518 기념일에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등을 표결하기로 합의한 것은 518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진압군과 수사관에 의해서 행해진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호남선거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518행사에 참석했고 민중당도 추모행사와 전야제에 합류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518 38주년 기념식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 38주년을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이 광주에 집결해 치열한 호남민심잡기 경쟁을 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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