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의 유망 가전업체들의 마케팅 지원과 판로 확대를 위해 광주시가 3년째 광주공동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 대한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판로를 늘리기는 커녕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조리되는 인공지능 조리기.
미세먼지 농도와 주의보를 색깔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광주공동브랜드 지원 사업을 통해 소개된 신제품들입니다.
광주시는 지역 가전업체의 활로를 뚫기 위해 지난 2016년 광주공동브랜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업체들이 특히 취약한 마케팅과 판로 확보를 광주시가 직접 나서 지원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광주공동브랜드는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신제품 런칭쇼와 임시 전시관 외에 이렇다할 홍보 활동이 없습니다.
▶ 싱크 : A 참여업체 관계자
- "저희는 일단 판매대행사를 통해서 지금 판매를 하려고 하고 있죠."
▶ 싱크 : B 참여업체 관계자
- "디자인 작업 같이 했었고요. 인증 관련 업무 지원을 받아서 하고 있고요."
판매장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하나 없어 사실상 일반 가정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공동브랜드에 참여한 일부 업체들은 아예 개별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뒤늦게 광주 도심에 공동브랜드 홍보 전시관을 열겠다고 나섰습니다.
전문 매장도 갖추겠다고 하지만 예산과 시기는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싱크 : 광주테크노파크 관계자
-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가지고 국비도 따와야 되는 상황이라서 아마 올해 정도는 계획을 잡아서 위에 신청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공언한 광주공동브랜드 사업이
취지와는 달리 실생활에서 흐지부지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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