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희망' 목포대 의대 타당성 용역 실시

    작성 : 2018-05-11 23:01:31

    【 앵커멘트 】
    교육부가 목포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조사를 승인했습니다.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의료 정원을 조율하게 됩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목포대 의대 설립'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서명이 줄을 잇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의대가 유일하게 없는 전남 주민들의 20년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유례 / 목포대학교 학생
    - "지역 주민들이 항상 수도권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의대 유치가 되면 더 나은 의료 혜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

    이런 염원을 고려해 교육부가 목포대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승인했습니다.

    1년 동안 전남의 의료 상황과 의료 인력의 적절성 여부를 조사합니다.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의료 정원을 조율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윤소하 / 정의당 국회의원
    -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이제 시작됩니다. 이것은 전남 서남권의 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전국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은 2000년 3,270여 명에서 2006년 3,050여 명으로 줄어든 뒤 지금까지 동결됐습니다. (out)

    한국의 의사 수도 인구 1,000명 당 2.2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3명의 70%에 불과합니다. (out)

    이렇다고 목포대 의대 설립이 쉽지는 않습니다.

    의사 정원 확대로 인한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의사협회의 반대가 버티고 있습니다.

    서남대 폐교를 기회로 활용하려던 공공의료대학 유치 방안은 전북 남원으로 결정돼 좌절 된 바 있습니다.

    <스탠딩>
    목포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 조사 실시는 의대를 설립하고자 하는 전남도민의 20년 노력의 결과물을 내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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