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이 확정되면서 6.13 지방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의 우세 전망 속에, 야당과 무소속 당선자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기초의회 중선거구제가 대폭 도입되면서, 소수 정당의 의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비례대표를 결정짓는 정당 투표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동할 지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정지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공천 후보 27명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민주당의 우세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야당과 무소속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평화당의 김성환 동구청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이 재선에 나섰고 시*도의원 출신의 정치인들도 민주평화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임우진 서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장성과 광양 등지도 현역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지난 14년 지방선거에서는 전남 22개 시*군 중 8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견제 심리가 얼마나 작동하느냐가 관건입니다. .
지방의원 선거의 이변 가능성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놓지 못하는 야당은 전략적으로 광역의원 선거에 집중하는 등 지방권력 구조 개편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정당 투표제를 고려해 청년과 여성 비례대표 후보를 내놓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 광주 기초의회 선거에서 3인 이상 선출하는 선거구가 11곳에 이르는 등 중선거구제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군소 정당의 의회 진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민주당 독식 구조가 허물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촛불혁명 이후 첫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지역정치 지형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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