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영암 고용위기지역 지정..

    작성 : 2018-05-03 17:59:18

    【 앵커멘트 】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포와 영암이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두 지역의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년 동안 목포와 영암 지역 조선업 종사자는 무려 만 천명이 감소했습니다.

    불황으로 조선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지역 경제는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동신 공업 사장
    - "저희 조선업체들은 상당히 어려움이 심해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고용정책심의위원회가 목포와 영암 두 지역을 묶어 고용위기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고용위기 지역에는 고용유지와 신규 창출을 위한 정부 예산이 투입됩니다.


    우선 근로자가 휴업이나 휴직을 할 때 기업이 주는 수당의 90%를 국가가 지원합니다.

    자녀 학자금 지원 한도도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생계비 대출한도는 2,000만 원으로 두 배 늘어납니다. (out)

    ▶ 인터뷰 : 김병주 /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
    -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조선업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농업 등 목포*영암지역에서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근로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목포*영암의 고용위기 지역 지정은 전라남도가 신청 기회를 놓치면서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통영 등 6개 지역보다 한 달이나 늦어졌습니다.

    <스탠딩>
    우여곡절을 끝에 이뤄진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포와 영암지역의 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