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호남 반대파는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안 대표 퇴진을 촉구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신당 창당까지 주장하고 있어 향후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 의견이 74.6%로 집계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원의 변화 열망이 확인됐다며,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곧바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호남지역 투표 결과도 분석해 반대파 의원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은 이제 호남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국에 확산시켜야 합니다. 과거에 묶여 대한민국의 내일을 책임지지 못하는 여당의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 "
박지원, 천정배 등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는 원천무효를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조배숙/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 "최종 투표율은 23%에 그쳤습니다.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한 것입니다."
반대파는 안 대표 퇴진운동에 나서는 동시에,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총력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반대파 일부 의원들이 탈당에 따른 신당 창당을 주장하고 있어, 어떤 경우든 극심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가속도가 붙은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정치지형은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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