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합을 놓고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당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당원 투표가 통합 추진으로 결론 날 경우,
찬반 양측이 갈라설 것이라는 이른바 '합의이혼설'이 나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통합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 결과를 31일 발표합니다.
통합 추진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찬성파와 반대파가 '합의이혼'으로 갈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호남 중진 등 반대파 내부에선 최후의 수단까지 검토할 단계가 왔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광주 국회의원
- "안철수 측이 나가든지, 반안철수 측이 나가든지, 당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양 세력이 극단적으로 싸우든지, 법적으로 합당이 된 다음에 극단적으로 싸움을 하든지, 네 가지 가능성이 있겠네요."
구체적으로, 합당 의견 절차를 위한 전당대회 개최 전 반대파 지역구 의원들이 집단탈당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탈당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석 확보 여부가 최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겁니다. 원내교섭단체를 따로 만든다든가 좌표를 정해가지고 어떤 형태로 움직일지 결과가 나올 겁니다. "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하지만 일부 호남 의원들은 당내 투쟁 등을 통해 안 대표 출당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극단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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