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쇄신을 하겠다며 산하기관장 일괄사표를 받은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두 기관의 기관장이 공석입니다.
기관장 장기 공백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택지나 산업용지를 개발하며
매년 천5백 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광주시 산하 최대 공기업 도시공사,
광주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 문화정책을 도맡아 추진하는 문화재단,
두 기관 모두 반년 가까이 수장이 공석인
상태로 업무 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관장 공모 전에 마무리돼야 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도마저 안 되면서
기관장 공석 사태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지난달)
- "저희는 속도감 있게 빨리 하려고 합니다. 과정에서 늦어진 것도 있고, 대통령 선거 때문에 늦어진 것도 있지만"
장기화되는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
공석 사태에 대해 광주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광역시의원
- "과연 윤장현 시장께서 말씀하시는 인적 쇄신의 기준은 어떤 것인지 의회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두 기관장의 공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고
해도 앞으로도 석 달 정도는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명분도 실리도 놓친 기관장 장기 공백사태가
언제쯤 해결될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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