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 부설병원이 폐암 말기 환자에게 양측 폐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 6개월 만에 경과보고를 위한 회견을 열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술진은 회견을 통해 "폐암 말기 남성에게 실시한 양측 폐 동시 이식 수술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극히 드문 사례다. 특정 유형의 폐암 환자를 더 많이 도울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술에는 총 7시간이 소요됐으며, 혈류 또는 흉부에 암세포를 떨구지 않고 제거하기 위해 세심한 작업이 요구됐습니다.
의료진은 현재 코리의 양측 폐가 모두 잘 기능하고 있으며, 암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흉부외과장 안킷 바랏 박사는 "폐암 환자에게 폐 이식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말기 환자에게 양측 폐를 이식해 성공을 거둔 경우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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