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를 위해 20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다시 이송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발사 일정이 21일 오후 4시로 예정됐으며 발사 준비를 위해 20일 오전 7시 20분 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호는 현재 수리와 점검을 마친 뒤 전남 고흥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대기 중입니다.
당초 지난 15일 2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인 14일 기상 여건이 악화돼 발사 일정을 하루 연기했고 15일에는 발사대에 기립·고정하는 과정에서 1단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돼 발사계획이 보류됐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문제가 발생한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를 새 부품으로 교체해 수리를 마쳤으며 발사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을 발사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장마 영향 등으로 발사가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한국형 발사체로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전 세계 7번째 국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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