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홀대' 우려 속 민선 8기 예산 확보 '과제'

    작성 : 2022-06-08 18:52:58

    【 앵커멘트 】
    다음 달 출범하는 광주광역시 민선 8기의 우선 과제는 내년도 예산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호남 홀대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선 8기 인수위에는 당선인 직속의 TF가 2개 있습니다.

    국비대응 TF와 현안대책 TF입니다.

    인수위에 맡기기 보다는, 강기정 당선인이 직접 국비와 현안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면 과제는 예산 확보입니다.

    당장 민선 8기가 출범하는 다음 달부터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신규 사업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되기 때문입니다.

    지역 현안이 우선 순위나 예산 배정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강기정 당선인은 본인의 정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필요한 시기마다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연결 고리'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초대 내각에 광주를 포함한 호남 출신 인사는 1명도 없습니다.

    사실상 호남 홀대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재부 등 정부부처의 인맥도 희미합니다.

    때문에 최근까지 기재부 요직에 있었던 호남 출신 인사들이 민선 8기 광주시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싱크 : 지역 정가 관계자
    - "거의 기재부의 나라다, 할 정도로 기재부에 인맥이 없으면 예산 확보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죠. 호남으로서는 외로운 5년이 될 수 있는 거죠"

    협치 차원에서 국민의힘 인사를 광주시 부시장이나 부단체장에 임명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강 당선인은 이와 같은 의견을 모두 수렴해서 다음 달 취임과 함께 방향성을 맞춰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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