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외벽 '와르르'..1명 부상. 6명 소재 파악중

    작성 : 2022-01-11 19:28:13

    【 앵커멘트 】
    오늘 첫 소식은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방금 보신 영상은 오늘 오후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인데요.

    고층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람이 다치고 주차 차량들이 부서졌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9층 고층 아파트의 한쪽 벽면이 거대한 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와르르 쏟아져 내립니다.

    무너져 내린 잔해더미에 주차차량과 컨테이너들이 그대로 깔렸습니다.

    오늘(11) 오후 3시 46분 광주시 화정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건물 23층부터 34층 높이의 외벽이 무너진 겁니다.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조호익 /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 타설 중 외부 측면이 붕괴되어 23층에서 34층까지 붕괴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주변에 있던 3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 그 중 한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건물 내부 작업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6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통신 조회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주차된 차량 20여 대도 크고 작은 파손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서구 화정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에게는 추가 사고를 우려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건물에 대한 안전조치가 마무리 되는대로 내부에 진입해 추가 피해 상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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