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형 병원ㆍ대학도 폐쇄..n차 감염 확산

    작성 : 2020-11-19 07:01:34

    【 앵커멘트 】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가 목포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목포의 대형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고 대학도 학내 일부가 폐쇄돼 긴급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n차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목포의 한 대형 병원입니다.

    주차장에 이동 검사소가 설치돼 의료진과 직원들이 줄지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이 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응급실이 폐쇄된데 이어 외래 진료가 중단됐고 입원환자들까지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이름없음
    - ""약 타러 왔는데요" "오늘 외래 진료가 코로나 검사 때문에 안 합니다""


    목포대학교도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에 걸린 장모에게 감염된 사위와 같은 학원을 다닌 재학생 2명이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건물을 이용했거나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 등 천여 명의 긴급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 싱크 : 대학 관계자
    - "월요일 날 하루 학교를 나왔는데 인문대랑 도서관에 이동했다고 해서 두 군데 폐쇄 조치하고 특별 방역조치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가 목포 지역에도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경외과 입원환자를 시작으로 남편과 딸, 사위, 손자가 감염됐고, 딸의 지인, 사위와 같은 학원 수강생까지 8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치원과 학원에 이어 병원과 대학교까지 n차 감염으로 번지는 형국입니다.

    강원도 여행자와 또 다른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도 추가 발생해 사흘 만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최대한 빨리 감염고리를 끊어야 할 상황으로 도민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자발적인 협조가 대단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우려했던 지역 사회 확산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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