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 사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2차 유행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는 게 아닌지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밤 사이 발생한 확진자 8명 중 6명은 어제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192번의 접촉자들입니다.
보건당국이 공개한 이동동선에서 192번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나와있지만, 다수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접촉자 6명 중 상당수는 검체 채취 이전 광주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193번은 광산구의 회사와 북구의 약국, 병원 등을 방문했습니다.
194번도 북구의 카페와 식당, 지인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192번의 접촉자들이 2차 감염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두 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겁니다.
이로써 밤 사이 발생한 8명과 192번을 포함해 어제 하루에만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달 27일 광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167명.
지난 2월 이후의 누적 환자 수는 2백 명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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