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목포서 확진자 5명 발생

    작성 : 2020-06-27 19:34:48

    【 앵커멘트 】
    광주와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광주에 사는 60대 부부와, 아내의 친언니로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그 남편과 손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건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 파악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와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광주 동구에 사는 60대 부부와 아내의 친언니로 목포에 사는 60대 부부, 이들의 10대 손자까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광주와 목포의 60대 부부는 지난 23일 광주에서 함께 식사했고, 손자는 목포 확진자 부부와 함께 살았습니다.

    이들은 현재 조선대병원과 화순 전대병원,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역학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 격리 조치와 함께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방문한 곳에 대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목포에 사는 60대 여성은 화순전남대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병원 측이 긴급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자가 다니는 목포 하당중학교는 등교금지 조치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도지사
    -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코로나19 안전지대로서 청정 전남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현재까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 전남은 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광주는 지난 20일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지 일주일 만의 추가 감염이고,

    전남은 지난달 31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이후 한 달 여 만의 추가 확진자로, 전남 지역 감염 사례로는 88일 만입니다.

    가족 사이인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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