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름 10m의 돔이 열리며 거대한 천체망원경이 어두컴컴한 하늘을 향해 움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국내 기술로 제작한 '별빛천문대 반사망원경'입니다.
국립광주과학관에 들어섰는데 시민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쪽 눈을 감고 온 신경을 집중해봅니다.
▶ 싱크 : - "보인다 엄청 신기해요"
천체망원경을 통해 바라본 건 '허큘리스 대성단'.
1초 당 30만km에 이르는 빛의 속도로 2만2,000 년을 가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의 별들입니다.
▶ 인터뷰 : 나연재 / 광주광역시 송원초등학교
- "이쁜 것 같기도 하고 반짝반짝 빛나니까 시간이 되면 별자리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의 반사망원경은 일반 천체망원경에 비해 400~1,000 배까지 멀리 떨어진 천체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요셉 / 국립광주과학관 연구원
- "학자들뿐만 아니라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사용하실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캄캄한 밤, 높이 20여m에 이르는 외발 자전거의 페달을 쉴새 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국립광주과학관에 설치한 손봉채 작가의 작품 '스페이스 오디세이'입니다.
우주를 탐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과학도들의 희망이 작품에 투영됐습니다.
▶ 인터뷰 : 손봉채 / 작가
- "광주 하면 빛의 도시 그래서 빛으로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요. 우주를 걷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해서 만든 작품이고요"
국립광주과학관은 시민들의 조형물 관람과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화한 숙박시설의 운영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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