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는데요.
역사적 순간을 하루 앞두고 지역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축구 역사상 최초의 FIFA 주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경기마다 기적같은 승리를 이어온 대표팀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형 / 나주시 죽림동
- "어릴 때 2002년 월드컵 봤던 생각도 많이 나고요. 이번엔 가족끼리 집에서 TV로 챙겨볼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최재율 / 초등학교 4학년
- "형들이 골을 넣어서 우승하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출전한 주장 황태현과 후반마다 조커로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꾼 엄원상, 감각적 패스로 '리틀 기성용'으로 불리는 김정민까지.
우리지역 출신 3인방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삽니다.
▶ 인터뷰 : 최수용 / 금호고 축구부 감독
- "(김정민, 엄원상 모두) 성실하고, 그다음에 기술적으로 타고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인정받는 국가대표가 되지 않았나" "
광주전남 곳곳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도 펼쳐집니다.
광주에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과 5.18민주광장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황태현 선수의 고향인 광양에서도 시청 앞과 광양읍 5일시장에서 길거리 응원전이 열립니다.
▶ 인터뷰 : 조혁 김예원 / 대학생
- "내일 다 같이 시민들이 거리 응원 나서서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고요. 처음인 만큼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여 일 동안 '원팀'으로 뭉쳐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리틀태극전사들은 일요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 마지막 결전에 나섭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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