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 남도의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낙안읍성과 드라마 촬영장을 소개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시간이 멈춰버린 듯 3백여 채의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서당에서는 훈장님의 가야금 연주에 이어 붓글씨 수업이 진행되고,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편지를 씁니다.
야트막한 돌담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조선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관광객들은 슬며시 옛 추억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강영선 / 여수시 덕충동
- "불 때는 아궁이도 보고 아버지가 마당에서 이엉잇기 하셨는데 그것도 생각나고..그래서 옛날 생각이 났어요."
1970년대 서울 달동네를 그대로 재현한 드라마촬영장도 향수를 자극합니다.
옛날식 간판이 내걸린 극장에 10평 남짓한 선술집과 음악홀까지.
아이들은 옛 교복을 입고 영화 속 한 장면을 재현합니다.
▶ 인터뷰 : 이원일 / 초등학교 6학년
- "극장에 있던 의자들도 현대 극장이랑 많이 다르고 문구점에 있는 장난감들도 현대 문구점이랑 매우 다르고..부모님들이 그렇게 놀았다는게 신기했어요. "
어른들에겐 향수를, 아이들에겐 이색 체험을 선사할 시간 여행지가 귀성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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