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역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태풍과 폭우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치우느라 주민들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선착장에서 배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주암호 상류.
호수 한쪽이 쓰레기 더미로 뒤덮였습니다.
깡통과 페트병, 플라스틱 의자까지 생활 쓰레기가 나뭇가지와 뒤엉켜 있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암호와 상사호로 쓰레기 더미가 쓸려내려온 겁니다.
▶ 인터뷰 : 이재철 /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환경차장
- "최근 3년 안에는 가뭄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 쓰레기가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폭우가 내려서.."
수자원공사는 수거선에 중장비까지 동원에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주암호와 상사호에 유입된 쓰레기 양은 덤프트럭 40대 분량인 천 2백 세제곱미터에 이릅니다. "
인근 주민들도 쓰레기 수거에 두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순천시 주암면
-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보기에도 안 좋고..자기들도 덜 버리게 되고 그런 것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주암호의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해 일주일 안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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