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전남 간접 영향권

    작성 : 2018-07-03 19:20:59

    【 앵커멘트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전남동부지역도 간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오늘(3) 밤 늦게까지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승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박승현
    - "태풍 쁘라삐룬이 다가오면서 여수에는 비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곳 국동항에는 선박 천여척이 피항해 있는데 파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부산쪽으로 방향을 틀긴 했지만 태풍의 위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VCR
    현재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여수와 고흥 등 10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 50개 항로, 90여 척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고 오늘 여수에서 김포,제주를 잇는 항공기 12편도 결항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여수시 덕충동에서는 50대 여성과 20대 아들이 강풍에 떨어진 공사용 파이프에 맞아 광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완도 청산도에서는 80대 남성이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옥상에 올랐다가 강풍에 몸이 밀려 추락해 다쳤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오늘(3)밤 늦게까지 전남동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10~3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태풍은 조금 뒤 가장 근접한 부산 부근을 지나 대한해협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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