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경로보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긴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승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 스탠딩 : 박승현/여수 국동한
- "네. 태풍 쁘라삐룬이 다가오면서
이곳 여수에도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
구름이 잔뜩 끼긴 했지만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VCR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옮겨가면서
여수와 고흥 등 전남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는 강풍 예비특보로 대체됐습니다
하지만 전남 남해 바다에는
여전히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주요 항포구에
선박 3만여척이 피항해 있고
전남 육지와 섬을 오가는 50여개 항로,
90여 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새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광주전남으로 전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지난 사흘동안 내린 비의 양은
신안 홍도 314mm를 최고로
보성 복내 296, 구례 성삼재 256,
흑산도 223, 여수 180mm 등입니다.
내일까지 20-60mm, 지리산 등 일부지역에는
최고 8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비켜나갈 것으로 예보됐지만
최근 장맛비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전남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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