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그린 포트' 시동

    작성 : 2018-06-05 05:03:36

    【 앵커멘트 】
    광양항이 녹색 항만으로 거듭납니다.

    국내 항만 중 처음으로 태양광발전과 LED 조명을 설치한데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컨테이너 이동수단을 도입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컨테이너를 실은 야드트랙터가 야적장으로 들어옵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트랙터와 달리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 차량입니다.

    국내 항만 중 처음으로 광양항에 도입된 전기 트랙터는 디젤보다 출력이 높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혀 없습니다.

    디젤 트렉터를 전기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한 대당 연간 23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윤길 / 야드트랙터 기사
    - "가장 좋은 부분은 매연이 없다는 것하고 시동을 걸고 운행할 때 차가 떨리지 않고 고정적이고 소음이 적으니까 무전기도 잘 들리고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광양항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45대의 디젤 트랜스퍼 크레인 중 37대를 전기용으로 교체했고, 4천 여 세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8천여 개의 항만 조명시설도 모두 LED로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최상헌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시설팀장
    -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 저희 광양항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친환경 정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05대의 디젤 트랙터를 순차적으로 전기 차량으로 교체하고, 태양광발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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