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운전사 아들, 지만원 씨 고소

    작성 : 2018-06-05 05:05:01

    【 앵커멘트 】
    극우논객인 지만원 씨는 5.18을 취재한 고 힌츠페터 기자를 간첩으로, 힌츠페터 기자를 도왔던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 씨는 부역자로 비하했는데요.

    참다못한 유족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EFFECT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취재했던 故 힌츠페터 기자와 그를 도왔던 택시운전사 故 김사복 씨,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한 이후 지만원 씨는 힌츠페터를 간첩으로, 김사복 씨를 부역자로 비하했습니다.

    참다 못한 유족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지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 싱크 : 김승필/故 김사복 씨 아들
    - "진실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지만 주변인들을 부추기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

    지 씨로부터 북한 특수군, 이른바 '광수'로 지목받은 시민군 지용 씨도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오월단체는 5.18 북한군 침투설을 계속해서 유포하고 있는 지 씨에 대해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임종수/5.18 기념문화센터 소장
    - "5.18 민주화운동이 38년째를 맞았지만, 광주는 지금도 '북한군 침투'라는 유언비어에 시달리고 있다."

    더 이상 5.18 왜곡과 폄훼가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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