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여수시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외부 투기세력이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를 끼고 있는
여수 도심의 한 아파트입니다.
CG84제곱미터 기준,
2억 6천만 원 하던 매매가가
2년만에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 분양권은
3천만 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공인중개사
- "(아파트 프리미엄이) 보통 3~4천만 원 이고 최대 바다뷰가 보이는 아파트는 1억 원을 요구한다는 말도 들리고 있습니다. "
지난 1년 동안 여수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은 8%로 전국 220여곳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지방도시가
평균 2% 떨어진 것과 대비됩니다.
여수지역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것은
지난 3년 사이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투기세력이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여수시의 분양가 심의가
허술하게 진행되면서 분양가 거품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여수시민들이 아파트를 구매하는게 아니라 외부세력이 구매를 해서 가격을 올려서 시민들에게 되파는 그런 현상이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
지방도시로는 이례적으로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여수.
▶ 스탠딩 : 박승현
- "올해 여수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착공이 계획중인 아파트는 13개 지구, 7천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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