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 참여 기업 재도약 '기대'

    작성 : 2018-04-27 19:12:42

    【 앵커멘트 】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지난 2016년 2월 가동이 갑자기 중단됐는데요.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담양의 한 제조업체.

    지난 2016년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면서 큰 손실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설 연휴에 개성공단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기자재 대부분을 두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현 / 해당 업체 총무과
    - "사전에 그런 (철수)계획이 좀 있었다면 저희도 원자재 등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을텐데 준비를 할 건데, 그런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죠."

    당시 공장에는 북한 근로자 650명이 일해 연 매출이 400억원에 달했습니다.

    저렴한 운송비와 인건비는 중소기업으로서는 큰 잇점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공장 문을 닫아야 했던 당시는 업체 대표에게 악몽으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필 / 업체 대표
    - "물류차라도 넣어줬던가 하면 업체들 피해가 덜 했을텐데 그냥 일방적으로 닫고 더이상 들어가고 나오는 거 자체가 안되니깐 그때 그것 때문에 피해가 많았죠."

    개성공단이 재개되기를 누구보다도 학수고대하는 이윱니다.

    ▶ 인터뷰(☎) : 강경필 / 개성공단 철수 업체 대표이사
    - "이번에 정상회담 잘 돼 가지고 개성공단도 열리고 좋은 쪽으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