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지난 2016년 2월 가동이 갑자기 중단됐는데요.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담양의 한 제조업체.
지난 2016년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면서 큰 손실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설 연휴에 개성공단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기자재 대부분을 두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현 / 해당 업체 총무과
- "사전에 그런 (철수)계획이 좀 있었다면 저희도 원자재 등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을텐데 준비를 할 건데, 그런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죠."
당시 공장에는 북한 근로자 650명이 일해 연 매출이 400억원에 달했습니다.
저렴한 운송비와 인건비는 중소기업으로서는 큰 잇점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공장 문을 닫아야 했던 당시는 업체 대표에게 악몽으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필 / 업체 대표
- "물류차라도 넣어줬던가 하면 업체들 피해가 덜 했을텐데 그냥 일방적으로 닫고 더이상 들어가고 나오는 거 자체가 안되니깐 그때 그것 때문에 피해가 많았죠."
개성공단이 재개되기를 누구보다도 학수고대하는 이윱니다.
▶ 인터뷰(☎) : 강경필 / 개성공단 철수 업체 대표이사
- "이번에 정상회담 잘 돼 가지고 개성공단도 열리고 좋은 쪽으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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