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기술 보급이 더딘 시골 마을 초등학생들에게 드론으로 꿈을 심어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드론 교육을 무료로 해주는 마을기업 얘긴데요. 미래 드론 조종사들이 꿈을 키우는 현장에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골 초등학교가 드론 날개 소리로 들썩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조종 막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드론을 띄우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당 천장까지 날리는데 성공합니다.
▶ 인터뷰 : 이서혁 / 초등학교 2학년
- "이게 왜 하늘을 나는지 궁금했고 처음에 하니까 좀 어려운데 좀 하다보니까 괜찮아졌어요. "
장난감 다루듯 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진지한 표정으로 드론 조종에 열중합니다.
▶ 인터뷰 : 남아림 / 초등학교 2학년
- "언니가 (드론 조종을) 하고 있을 때 하고 싶었는데 오늘 처음 해봐서 잘 안 되긴 했어도 재밌었어요. "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들은 마을기업 주부들입니다.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드론을 통해 시골 아이들도 꿈을 펼칠 수 있게 하자며 지도사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드론을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이 있다면 무료로 어디든지 찾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미경 / (주)드론체험마을
- "요즘 드론과 관련된 직업이 많이 뜨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골 아이들은 드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순천 드론체험마을에서 드론 교육과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마을기업 주부들의 열정 덕분에 시골 아이들이 미래 드론 조종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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