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러분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어느덧 나흘 간의 연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귀경객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고향을 떠났고 도심과 유원지 등에는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려 가족들이 다과상 주위에 모였습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어머니의 마음은 차 트렁크를 가득 채웠습니다.
▶ 인터뷰 : 진현미 / 경상남도 통영시
- "연휴가 너무 짧아 서운하긴 한데, 그래도 건강한 모습 보고 가서 마음은 놓이고요. 계속 건강하게 지내셨음 좋겠어요."
도심 곳곳은 연휴의 끝자락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키만한 윷을 던져도 보고, 형을 따라 화살을 손에 한 움큼 쥐고 던져보지만 번번이 빗나갑니다.
분홍빛 한복을 차려 입은 어린 자매는 오랜 만의 나들이에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한서윤 한예린 / 나주시 빛가람동
- "설날인데 한복 입으니까 빙글빙글 돌면 치마가 퍼져서 기분이 좋아서 다음에도 한복입고 놀거에요."
▶ 인터뷰 : 이지애 / 광주시 일곡동
- "설 연휴 마지막에 집에 있기보다는 여기가 좋다고해서 나와봤거든요. "
어제까지 귀경 차량들이 상당수 빠져나가면서 오늘 하루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늘 광주전남 낮 기온은 5-11도 분포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주에는 이렇다할 추위 없이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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