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성추행 혐의 광주여대 교수 '파면'

    작성 : 2018-02-12 21:16:21

    【 앵커멘트 】
    보도 이후 변화를 살펴보는 '취재 후', 오늘은 제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여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사건을 살펴 봅니다.

    가해 교수는 전격 파면됐고 교수협의회와
    대학 측은 재발 방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다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여대가 뒤늦게 징계위를 열고 성추행 혐의를 받는 물리치료학과 A 교수를 파면했습니다.

    파면은 5년 간 다른 학교에 취업이 제한되고, 연금을 받을 수 없는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입니다.

    ▶ 싱크 : 광주여대 관계자
    - "결과는 파면으로 징계위원 다섯 분이 진행을 했고 파면으로 의결이 됐습니다."

    성추행 사실은 지난해 2월 국민신문고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해당 교수가 실습 수업과 쉬는 시간에 학생들을 26차례 성추행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재 가해 교수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학교 측은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가해 교수 측의 합의 종용과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되면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리내 / 광주민우회 활동가
    -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너무 심각하게 저희가 인지를 했었고, 그런 부분들을 포함한 중징계를 요청을 했었습니다"

    광주여대 교수협의회는 피해 학생들에게 '참회의 글'을 보내 사과하고 대학 측도 재발 방치책 마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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