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범죄가 많이 일어났던 광양의 한 마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벽화를 그리고 폐가를 정리하는 등 환경을
개선했더니 거짓말처럼 범죄 발생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두컴컴했던 골목길이 형형색색의 벽화로 화사해졌습니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던 폐가는 출입이 금지됐고, 곳곳에 LED 조명과 비상벨, 고화질의 CCTV가 설치됐습니다.
법무부가 범죄 예방을 위해 10개월 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전국 첫 법사랑타운의 변화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백정일 / 광양시 광영동
- "전국 최초로 우리 동에 좋은 일이 있다고 해 주민들이 벽화 그리기도 참여하고 매주 같이 골목 청소도 병행해서 하고 있습니다."
법사랑타운은 범인 검거보다 범죄 예방이 더 중요하단 인식에서 출발한 우범지대 환경 개선 사업입니다.
환경 개선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까지 더해지면서 이 지역의 5대 범죄 발생율은 32%나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하 / 광영파출소 순경
- "동네가 안전하고 밝게 느껴진다고 말씀하시고요. 신고자분들이 먼저 CCTV 어디서 봤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신고처리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성공적 변화에 광양시는 대통령상을, 주민들은 법무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광양시 시정팀장
- "앞으로 우리 시에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범죄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죄 발생을 줄이는 길거리 환경 변화가 주민들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큰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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