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말 기준금리가 인상된 뒤, 부동산 시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심리도 석달 만에 하락하는 등 가계 부담은 물론, 지역 수출기업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달 새 집 장만을 위해 변동금리로 4천 3백만 원을 대출 받은 조주영 씨.
기준금리 인상 이후, 대출금리가 5% 가까이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조주영 / 대출자
- "(향후) 은행에서 안내문자를 줄 때, 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말을 들으면 결국 제가 다 갚아야 할 돈이니까 부담이 클 것 같아요."
이자가 오르고 대출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주택 거래도 줄었습니다.
▶ 싱크 : 부동산 공인중개사
- "(안 그래도) 어려운 시장 상황인데 활발하지 않고 거래가 거의 없어요.."
정부가 기준금리를 2~3차례 더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정상철 / 호남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
- "(이미) 2016년 이후 광주 부동산 시장은 보합, 하락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데다 (내년) DTI, DSR 적용 강화로 인해서 상당기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하는 금리는 지역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김정현 교수 /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이 높아져 외국에서 자산이 들어온다고 본다면, 원화가 고평가 되버리니까 수출 단가가 비싸지는 거죠."
▶ 스탠딩 : 이준호
-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면서,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을 노리고 있는 지역 경제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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