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겨울 날씨 속에 여수 오동도에는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입니다.
그윽한 향기로 봄 소식을 전하는 오동도의
동백꽃, 이상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빨간 동백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빨간 꽃잎과 짙푸른 잎사귀가 바다를 배경 삼아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떨어진 꽃송이는 그윽한 향기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연주 / 서울시 송파구
- "빨간 꽃을 보니까 왠지 마음의 열정도 생기고, 손녀와 딸, 사위 이렇게 왔는데 엔돌핀이 팍팍 느껴지는 것 같고요."
오동도의 동백나무는 3천여 그루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함을 자랑합니다.
남녘의 온화한 기후 탓에 다른 지역보다 일찍 피어 한겨울 봄 소식을 미리 전합니다.
12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오동도 동백꽃은 내년 봄이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여수시 오동도관리사무소
- "지금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고요.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붉은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오동도입니다."
일찍 피어난 오동도의 동백꽃이 겨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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